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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는 이야기/이곳저곳

태종대 태종사 수국꽃 문화축제 예쁨가득

 

부산 영도 태종대 태종사에서 열리는 수국 꽃 문화축제

2016. 6. 25~ 7. 3. 태종대 태종사

 

 

 

 

 

 

벌써 11회째다.

작년 태종대에서 다누비 기차를 타고 한 바퀴 돌다가 봤던 태종사의 수국들..

축제 기간도 지났었고 다누비 기차에서 마지막 정차하는 곳에서 내리지 않은 탓에 수국을 보지 못하고 왔었다.

올해 꼭 수국 축제를 보리라 맘 먹고 있었는데 뉴스와 지인들의 사진 덕에 축제 기간 내에 볼 수 있었다.

 

 

태종사를 올라가는 오르막길에 수국이 없었다면 선듯 오르고 싶지 않았을 텐데

한걸음 한걸음 뗄 때마다 빠져드는 수국 덕에 힘든지도 모르고 올랐다.

 

 

 

 

 

 

 

 

평일 낮이지만 오르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손을 잡고 오르는 연인들이 참 예쁘다.

태종사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이곳 가득 수국이다.

뿌연 안개에 전체 풍경 담기가 힘들다.

 

 

 

 

 

 

 

사람들은 정말 많았지만 사진에 최대한 사람들을 담지 않았다.

 

 

 

 

 

 

 

초록초록한 아이들 너무 예쁘다.

 

 

 

 

 

 

 

 

 

 

 

 

 

 

수국은 꽃이 피면서 색이 변한단다.

처음엔 흰색에 녹색을 띄고 있다가 밝은 청색으로 나중에는 자색으로 변하는데

토양이 산성일 때는 청색을 많이 띄고 알칼리성일 때는 자색을 많이 띈다고 한다.

토양에 넣는 첨가제에 따라 수국의 색을 바꿀 수도

 

 

 

 

 

 

 

 

하트 모양의 수국을 찾아냈다.

하트 모양에 사랑스런 핑크까지 완벽하다.

 

 

 

 

 

 

 

 

산수국을 처음 본 듯하다.

늘 봐 오던 풍성한 꽃이 아니라 작은 꽃의 가장자리에 나비가 앉은 듯한 이 수국을 첫눈에 반해 버렸다.

바람에 흔들리는 꽃을 보니 나비가 따로 없다.

 

 

 

 

 

 

 

 

 

 

 

 

 

 

 

 

 

 

 

 

 

 

 

수국 넘어 태종사가 보인다.

안개가 끼어 뿌연 하늘이지만

보는 곳곳 너무 아름다운 수국에 날씨 따위는 상관없는 듯하다.

 

 

 

 

 

 

 

 

풍성한 수국 앞에서 아이들 사진을 찍어 주고 싶은데 주말에 데려오면 발 디딜 틈이 없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