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카에서는 흔하게 구할 수 없는게 많아선지 뭐든 귀하게 여겨진다.
우리나라에서 홈뵤핑이나 인터넷 쇼핑으로 냉장 식품 하나만 사도 그냥 오던 스티로폼 박스도 그 중 하나..
아이스팩 또한..
돈을 주고 사더라도 그만큼의 질을 보장 못하는게 많다.
그렇다보니 뭐든 버리기 전에 한 번 더 보게 된다는..
마트에 흔히 파는 쿠키가 든 케이스를 보다가 사용해야겠단 생각에 리폼하기로 결정..
검정색 물감이 없어 남아 있던 검정 페인트로
두 번 덧칠
뚜껑이 너무 꼭 맞아 칠하면 닫아지지 않을 듯 해서 닫히는 부분은 어설프지만.. 빠고..
집에 있는 물감을 다 찾아도 빨, 노, 주, 초, 파가 다라..ㅜㅡ
그 흔한 흰색도 없어서 그것까지 페이트를 사용하네..
다양한 톤을 넣고 싶지만..아쉽기만..
눈이 나빠져 그냥 대강대강..
굵기도 다르고 삐뚤빼뚤..
어쩔 수 없다.
재료 탓이라도 하고 싶은건지..
물감 부족으로 색도 이 정도 밖에 못하고..
도트 찍을만한 것도 없어 연필에 붙은 지우개, 볼펜, 꼬치용 막대..
이걸로 이정도라도 잘했다며 토닥토닥..
커이스 아랫부분은 간단히 끝내버림..
허전하지만.. 끝내기로~~
바니시라도 칠해야 벗겨지지 않을텐데..
우선 없으니..
많이 아쉬워도 그냥 이정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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