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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끄적끄적

아크릴로 그린 장미_장미 쟁반 선물

 

 

아크릴 물감으로 그려 보는 그림이 벌써 세 번째이다.

기법도 모르고 그냥 아크릴 물감의 특성만 아는터라 그리고 나면 후회만 남는다.

그러고도 또 그리다니..

 

비단잉어, 목단, 장미..

아마 아크릴로 그리는 건 한 동안 하지 않을 듯하다.

이번엔 어쩔 수 없는 신랑의 부탁이라..

마음에 안 들까 걱정이긴한데 지금으로선 최선이라네..

 

서양화 배우고 싶다.

예전부터 정말 배우고 싶었던 건데.. 아직 미련이 남는다.

알아보기도 했는데 너무 비싸다.

학비를 그리 쓰고, 졸업하고도 배운답시고 또 돈 쓰고 다녔는데 더 배울려는 내가 한심하기도 하다.

그래서 한 동안 독학으로 하려는데 혼자 앉아 하려니 쉽지 않다.

유혹이 너무 많다.

커피 마시자는 사람들이 어찌 그리 많은지..

 

 

 

 

 

이번 장미 아크릴화는 그림에 자신이 없어 실용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에 그림을 그렸다.

이걸 그리기 위해 NC 백화점 모던하우스까지 가서 멀쩡한 쟁반을 구입해 그린 것이다.

그냥 그대로의 쟁반을 선물하는게 나았을지도 모른다.

이 쟁반을 처음 봤을 때 포크아트로 표현하고 싶었다.

그렇다고 포크아트를 할 줄 하는 것도 아니다.

그것도 이리저리 연습하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였지만 물감을 바르는 순간 그냥 어떻게든 메우기만 하자는 맘이 강했다.

 

물감도 구입했다.

색은 간단하다. 흰색, 검정, 올리브그린, 레드, 노랑 이렇게 다섯 가지로 그렸다.

그래선지 그림에 깊이감은 없다.

어쩔....

 

 

 

 

 

 

 

손잡이가 있는 사각 트레이이다. 원래 색이 검은 빛이 돈다.

그림 그릴 부분에만 젯소를 바르고 그렸다.

예전에 방문 바르고 남은 오래된 젯소라 바르고 나니 가루가 떨어졌다.

나중에 바니쉬 바르면 괜찮겠지 혼자 위로 하며 그렸다.

 

 

 

 

 

 

 

 

 

 

 

 

 

 

 

 

 

부족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그린 그림이다.

나아지리라...믿는다..!